오는 5월 19일, UFC 페더급의 경기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랭킹 11위 에드손 바르보자(38·브라질)가 무패의 신성 르론 머피(32·영국)와 맞붙는다.
바르보자의 불타는 도전
경력 30번째 UFC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바르보자는 여전히 심장에 불을 지핀 채로 경기장에 선다. "다른 사람들이 믿거나 말거나 여전히 데뷔전 때와 마찬가지로 가슴 속에서 불꽃이 타오른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한, 그는 UFC 현역 최다 녹다운(15)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태권도에서 비롯된 뒤돌려차기 등이 그의 전투 스타일의 핵심이다.
한편, 머피는 지금까지 14전 13승 1무의 눈부신 기록을 자랑하며 이번 경기가 그의 UFC 5연승에 도전하는 무대다. 머피는 "메인 이벤트에 선다는 것보다는 싸우는 상대 때문에 더 흥분된다. 바르보자는 이 스포츠의 레전드인 위험한 파이터"라고 상대에 대한 존경과 동시에 격렬한 경기를 예고했다.
바르보자의 BMF 타이틀 도전 의지
바르보자는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UFC 최고의 상남자(BMF)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BMF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다. 나보다 더 나은 KO 하이라이트가 있는 파이터는 없다"며 현 BMF 챔피언 할로웨이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서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짐바브웨 출신 템바 고림보(33)가 웰터급에서 미국의 라미즈 브라히마이(31)와 대결한다. 고림보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파이터로서 성공, 번 돈을 고향에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사용하는 등 자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레슬러 겸 영화 배우 '더락' 드웨인 존슨이 그의 이야기에 감동받아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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