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10개 다 자른 이유는".. 태국 파타야 한국인 드럼통 살인사건, 소름돋는 사건 전말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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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10개 다 자른 이유는".. 태국 파타야 한국인 드럼통 살인사건, 소름돋는 사건 전말 밝혀져

원픽뉴스 2024-05-17 10:5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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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납치 살인" 사건 피의자 중 한 명이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여 납치한 후 목 졸라 살해했다는 진술이 나오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파타야 한국인 납치 살인
태국 한국인 납치 살인 드럼통(왼), 피의자(오른)

 

2024년 5월 16일 각종 현지 언론 매체는 "한국 수사당국에 따르면, 피의자 중 한 명이 파타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을 살해한 것을 인정했다"라며 "그는 파타야로 가는 도중 다른 두 피의자와 함께 피해자를 목 졸라 죽인 뒤 시신을 드럼통에 넣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전날 한국 경찰 당국으로부터 수사 내용을 공유 받았다고 말했는데 해당 보도에 따르면 범행을 인정했다는 피의자는 한국인 관광객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의식을 잃은 그를 차에 묶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파타야로 이동하던 중 A씨가 의식을 되찾아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목이 졸려 숨졌다는 게 피의자 측의 현재까지 주장입니다. 실제로 태국 법의학연구소 1차 부검 결과 피해자의 왼쪽, 오른쪽 갈비뼈와 앞 뼈에서 골절 흔적이 발견됐고, 호흡기 계통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이는 주먹과 무릎 등으로 상복부를 때렸다는 피의자의 경찰 진술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는데 이후 피의자들은 시신을 플라스틱 드럼통에 넣고 시멘트를 부어 저수지에 갖다 버리는 식으로 은폐를 시도했습니다.

신체 훼손은 사망 이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태국 경찰은 "차 안에서 몸싸움을 하다가 숨진 피해자 손가락에 묻은 피의자 유전자(DNA)를 감추고 경찰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으로 신체 훼손 이유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사건 당시 의심했던 고문 살인의 흔적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범행 동기는 금전 문제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지 언론들은 "피해자가 피의자들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보여주며 돈이 많다는 사실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 사망 이후로 추정되는 지난 7일 그의 계좌에서 170만원과 200만원의 돈이 두 차례 이체된 기록이 있다고도 밝혔고 수신인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피해자가 범행 대상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태국 경찰은 지금까지 나온 증거와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살인사건 용의자 3명 신상 털려

파타야 한국인 납치 살인
사진 = 더네이션

 

한편 태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용의자 3명의 얼굴이 '디지털 교도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5월 15일 "디지털 교도소"는 '태국 한국인 관광객 납치 살해 사건 이XX, 이XX, 김XX'이라는 제목으로 용의자들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디지털 교도소"는 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로 지난 2020년 '사적 제재' 논란으로 폐쇄됐다가 최근 다시 개설됐는데 같은 날 더 네이션,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한국 경찰이 파타야 한국인 남성 살해 피의자 3명 중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이들 용의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디지털 교도소에서 공개된 24세(이모씨), 27세(이모씨), 29세(김모씨)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이 중 24세 이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5월 15일 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이씨(살인방조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씨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다른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노모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이씨는 공범들과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공범 중 1명인 20대 이씨는 지난 14일 0시 10분께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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