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치곤 리얼하더라니"... 드라마에서 만나 혼전 임신으로 결혼까지 한 배우 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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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치곤 리얼하더라니"... 드라마에서 만나 혼전 임신으로 결혼까지 한 배우 부부는?

오토트리뷴 2024-05-17 10:4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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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드라마에서 부부로 출연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유명 배우 커플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원영, 심이영 (사진= 유튜브 뉴스1 TV)
▲최원영, 심이영 (사진= 유튜브 뉴스1 TV)

배우 최원영과 심이영이 출연한 KBS 드라마 <백년의 유산> 은 마지막회 시청률 32.6%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극중 최원영은 부잣집 아들 김철규역을 맡았으며 심이영은 안하무인 며느리 마홍주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마 종영 후 두 사람은 연인 관계임을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심이영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결혼도 진행됐다. 심이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원영과 첫 만남에 대해 언급해 대중들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심이영은 "최원영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부터 느낌이 되게 좋았고 잘 통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런데 (최원영도) 미팅이 끝나고 매니저한테 '이상형을 만났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심이영 (사진= 편스토랑)
▲심이영 (사진= 편스토랑)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백년의 유산> 속 그들의 마지막 장면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드라마 속 심이영이 최원영의 아이를 가진 장면이 화제가 되었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작가가 미래를 내다본 거 아닌가"하는 반응도 나왔다.

앞서 심이영은 2000년 영화로 데뷔해 10년이 넘는 무명배우 시절을 겪으며, 차근차근 조연부터 다져가며 올라간 대기만성형 배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심이영은 현재까지 24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배우로 연기 또한 경력에 맞게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착하고 순진무구한 역부터 영악하고 나쁜 역까지 무리없이 소화해낸다.

최원영은 원래 미술학도였으나 대학교 재학 중 20대 중반에 취미로 보던 영화에서 불현듯 배우의 길을 꿈꾸고 영화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그 후 여러 오디션을 거쳐 2002년 영화 <색즉시공> 으로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최원영 (사진= 최원영 SNS)
▲최원영 (사진= 최원영 SNS)

그는 특정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극의 몰입도를 더하며 <상속자들> , <화랑> , <매드독> , <스카이캐슬> 등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 "드라마가 이어준 인연이네 신기하다", "극 중 몰입도 장난 아니었겠네", "연기치곤 리얼하더라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원영과 심이영은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연예계에서도 손 꼽히는 달달한 부부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애 스토리를 언급한 두 사람은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부러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ym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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