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에 앞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신적 지주인 종정 성파대종사를 예방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4월 당선인 시절에 통도사를 방문해 성파스님을 예방한 바 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조계종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회 정각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 등과 사전 환담을 갖고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한 기쁨을 함께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진우스님은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사리 환지본처는 영부인께서 보스턴미술관을 찾은 자리에서 반환 논의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는 등 큰 역할을 해 주셔서 모셔올 수 있었다"며 “불교계에서도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미관계가 돈독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불교계에 기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 환담에서 국민 행복을 위한 불교계의 가르침과 불교의 문화재 보호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환담이 끝나고 윤 대통령이 종정 성파대종사, 진우스님 등과 함께 본 행사장에 들어서자 신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와 박수로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안팎으로 어려움이 큰 지금,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이 이 나라에 큰 빛이 되어 평화롭고 행복한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서원한다”고 말하며, “부처님의 마음을 새기며 올바른 국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의 손을 더 따뜻하게 잡아드리고,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국민의 행복을 더욱 키우겠다"고 밝히며 “대한민국이 위기를 이겨내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가 끝나고 퇴장하면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과도 악수했다. 또한 끝까지 행사를 지켜보고 대통령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낸 신도들에게도 감사를 표한 뒤 행사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신적 지주인 종정 성파대종사, 총무원장 진우스님, 대덕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등 여야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비롯한 각국 외교대사 등도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인성환 안보2차장 등이 참석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