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가라 경찰서"... 경찰, 김호중이 대리 출석 요청하는 '빼박' 녹취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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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가라 경찰서"... 경찰, 김호중이 대리 출석 요청하는 '빼박' 녹취록 확보

오토트리뷴 2024-05-16 11:4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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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신동빈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의 뺑소니 사건이 논란인 가운데 김호중이 음주사실을 시인하며 경찰서 대리 출석을 요청하는 녹취록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김호중 (왼쪽) / 사고직전의 김호중 소유의 SUV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 KBS뉴스 갈무리)
▲가수 김호중 (왼쪽) / 사고직전의 김호중 소유의 SUV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 KBS뉴스 갈무리)

15일 경찰에 따르면 김호중 뺑소니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 수사팀은 김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 경,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2차선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김 씨는 현장에서 이탈했다가 17시간 만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초 매니저인 한 30대 남성이 김 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는 "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고, 김호중이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듯하다"고 밝혔다. 

▲가수 김호중 (왼쪽)  (사진=JTBC뉴스 갈무리)
▲가수 김호중 (왼쪽)  (사진=JTBC뉴스 갈무리)

이어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다"면서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하였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는 석연치 않은 해명을 내놨다. 

특히 그는 김호중의 음주 문제에 대해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않았다"고 밝혔으나 경찰이 음주를 인정하는 김 씨의 육성 녹취록을 확보하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경찰은 사고 17시간 만에 측정한 김 씨의 음주 측정에서 문제가 될 만한 혈중알콜농도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자신이 운전했다며 경찰에 거짓 자수한 김 씨의 매니저는 범인 도피 혐의로 입건됐다. 

김 씨의 벤틀리 승용차에 있던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는 매니저가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가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sdb@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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