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여론 귀 막고 KFA 회장 '4선 의지' 드러내는 정몽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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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여론 귀 막고 KFA 회장 '4선 의지' 드러내는 정몽규 회장

코리아이글뉴스 2024-05-16 10:1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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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제34회 총회'를 열고 AFC 집행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석이 된 중앙아시아 여성 집행위원과 동아시아 남자 집행위원 두 자리를 뽑는데, 미고나 마흐마디리에바(타지키스탄)와 정 회장이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집행위원회는 AFC 최고 의결 기구다.

AFC 회장 1명과 부회장 5명,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의원 6명(여성 1인은 집행위원 겸직), 집행위원 18명까지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2월 제33회 AFC 총회에서 치른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지난 6월 AFC 회장 직권으로 AFC 준집행위원 자격을 얻었다.

그러다 이번에 정식으로 출마했는데, 단독 입후보한 상황이라 당선이 유력하다.

지난 14일 총회가 열리는 방콕으로 출국한 정 회장은 15일 준집행위원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당선된다면, 한국 축구의 국제 축구 외교 무대 복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최근 한국 축구 추락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돼온 그가 축구계에서 계속 영향력을 발휘하려 한다는 것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국 축구의 거듭된 추락에도 정 회장은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을 발표할 당시 한 번 고개를 숙인 뒤 다시 모습을 감췄다. 사퇴 여론이 들끓어도 꿈쩍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AFC 집행위원 선거가 다가오자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정 회장의 이번 선거는 협회장 4선 연임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의 세 번째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체육단체장은 3연임부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도전이 가능한데, 단체장이 국제단체 임원 자리에 오르면 심의 통과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 2월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을 발표 때 4선 도전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던 정 회장은 "2018년도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선까지 제한하도록 정관을 바꾸려고 한 적이 있다. 당시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승인을 안 했는데 그걸로 대답을 대신하겠다"며 애매모호한 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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