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이미지. /사진=밀리의서재
밀리의서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1%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보다 42% 늘었다.
밀리의서재 누적 구독자 수도 전년과 견줘 36% 증가한 750만명을 넘어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는 ▲안정적인 전자책 정기 구독 매출 ▲기업 간 거래(B2B)·제휴고객 거래(B2BC) 사업 확대로 수입원 다각화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종이책 판매 등이 주효했다.
작년부터 본격화된 B2B 서비스와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의 요금제 묶음 상품 출시 이후 B2BC 매출 증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밀리로드'를 통해 출간한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종이책 판매 수익과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인한 콘텐츠 제작비 절감 효과도 기여했다.
밀리의서재는 침투율이 낮은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많은 콘텐츠를 보유해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현재 약 16만권의 전자책을 확보 중이고 국내 독서 구독 플랫폼 중 가장 많다.
실적은 좋았지만 주가는 아직 공모가를 하회 중이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14일 전날보다 5.14% 오른 2만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는 2만3000원이다.
DS투자증권은 밀리의서재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45.3% 늘어난 151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에 공모가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밀리의서재는 KT의 증손자회사다. 밀리의서재 최대주주는 지니뮤직(지분율 30.24%)인데 지니뮤직의 최대주주는 KT스튜디오지니(35.97%)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의 지분 90.1%를 차지해 지분 구조상 정점에 있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KT 5G사업본부장과 KT 소비자전략본부장, 지니뮤직 대표 등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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