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김호중,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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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 김호중,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행방은?

국제뉴스 2024-05-15 00:59:54 신고

김호중 / 생각엔터테인먼트
김호중 / 생각엔터테인먼트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가수 김호중의 사고 당시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차량 내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빠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호중이 몰던 흰색 수입 SUV 차량은 지난 9일 오후 11시44분쯤 서울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에 정차하고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들썩거렸으나, SUV는 잠시 멈추는 듯하더니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사건 발생 2시간 뒤에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차량 소유자 명의가 김호중인 점을 들어 실제 운전한 사람을 추궁했고, 김호중이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또 차량 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조사 중이다. 메모리카드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호중 소속사는 "김호중이 사고 당시 당황해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다만, 매니저의 '거짓 자수'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고, 음주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호중을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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