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아일릿이 선배 걸그룹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연일 휩싸인 가운데, 침묵하고 있던 뉴진스 안무가들이 입을 열었다.
안무가들은 정확히 어떤 그룹이 뉴진스 안무를 표절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아일릿 안무가 뉴진스 안무를 복사+붙여넣기한 것처럼 비슷한 것을 미루어 이들이 아일릿을 저격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뉴진스 히트곡 'Attention' 'Hype boy'과 광고영상 안무를 담당한 퍼포먼스 디렉터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응 실화? 광고 안무까지? 그동안 정말 꾹 참았는데 우연이라기엔 이건 좀 아니지 않나? 그래 비슷할 순 있지. 그런데 보통 참고를 하면 서로 예의상 조금씩 변형이라도 하는데 이건 뭐 죄다 복붙('복사 후 붙여넣기)이야"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뉴진스 퍼포먼스 디렉터인 B씨 역시 SNS에 "에이 설마 설마 했던 생각들로 그 동안 잘 참아왔는데 광고 안무까지 갈 줄이야. 누군가의 고생이 이렇게 나타나기엔 지나쳐온 과정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라고 동참했다.
두 디렉터는 게시글에 누구를 저격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뉴진스 소속사 대표가 이미 여러 차례 아일릿의 표절에 대해 언급한 점 ▲실제 '럭키 걸 신드롬' 안무가 뉴진스 안무와 거의 똑같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슈된 점을 토대로 이들이 뉴진스를 표절한 아일릿을 저격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 의혹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일릿 소속사가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자, 네티즌들은 아일릿에 대한 반감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표절 이슈가 한두번이 아닌데 계속 따라하는 건 가수들도 문제" "아일릿 멤버들이 뉴진스 곡으로 오디션을 본 점을 미루어 보아 알면서도 대놓고 따라한 것" "계속 저렇게 카피하면 결국 카피캣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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