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배우 김지원이 공항에 몰린 팬들에게 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지원은 엄청난 인파에 정신 없는 와중에도 혹여나 사람들이 다칠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김지원은 해외 일정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김지원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인기를 증명하듯 공항에는 취재진을 비롯해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김지원은 취재진이 "지원 씨 여기요!"라고 소리치자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줬고, 자신을 보러와 준 팬들을 위해 사방을 향해 인사하며 하트 등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하지만 점차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김지원 주변은 금새 아수라장이 됐다. 김지원은 팬들에 둘러싸여 힘겹게 이동하는 와중에도 팬들이 건네는 편지 등을 소중하게 챙겼다.
또한 "뒤에 조심하세요", "옆에 보세요", "기둥 있어요", "밀지 말아주세요" 등의 말을 계속해서 건네며 팬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김지원은 당황스러운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위를 향해 인사를 해줬다.
이후 팬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공간에 이르러서야 김지원은 심장을 부여잡고 놀란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러면서도 경호원에게 "괜찮으세요?"라고 물으면서 주변인들을 챙겼다. 현장에 함께 있던 기자한테는 "너무 정신 없으셨죠? 안 넘어지셨어요?"라고 묻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씨도 착하다. 정신 없을 텐데 팬들 이야기 다 들어주고, 조심하라고 말해 주고", "이 언니 아이돌 했어도 인기 많았을 듯. 팬서비스가 거의 아이돌 급이야", "본인도 엄청 당황했을 텐데 계속 조심하라고 말하면서도 팬들 편지, 선물 다 받아서 챙기고 천사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항에서의 대처로 김지원의 배려심 깊은 인성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지원과 '눈물의 여왕'에서 모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나영희 또한 김지원의 인성을 칭찬했다.
나영희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 출연해 "젊은 친구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스태프에게 누구에게나 똑같이 배려심 있다"라며 "지원이 평상시 인성에 너무 놀랐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지원이 출연한 '눈물의 여왕'은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인 24.9%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이에 김지원은 최전성기를 맞이하며 오는 6월 첫 국내 단독 팬미팅을 열 예정이다.
jes@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