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5일 오전 4시로 예정된 2023-2024시즌 잉글래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59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59회차는 13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했다. 이번 경기는 리그 4위 입성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향한 토트넘의 꿈과 아직 포기할 수 없는 맨시티의 우승 도전이 걸렸다. 단, 한 경기에서 모든 것이 결정될 수도 있는 ‘빅매치’다.
해당 경기는 지난달 21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맨시티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리그 5위(19승 6무 11패·승점 63)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남은 두 경기에 다 이겨야 4위까지만 주어지는 UCL 출전권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반면 2위 맨시티(26승 7무 3패·승점 85)는 현재 선두 아스널(27승 5무 5패·승점 86)에 승점 1 뒤졌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맨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을 확보해야 리그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강팀들을 상대로 2승1무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맨시티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크리스털, 루턴 타운, 브라이턴,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만나 7승을 기록, 활짝 웃었다.
프로토 승부식 59회차에서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117번) ▲핸디캡(118번) ▲언더오버(119번)의 세 가지 방식이며, 14일 오후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4일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공지된 해당 경기의 일반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토트넘 승리(5.80배/15.2%), 양 팀의 무승부(4.85배/18.1%), 맨시티 승리(1.32배/66.7%) 순이었다.
핸디캡 게임의 경우 토트넘에 +1.0점의 기준점이 주어졌다. 각 항목의 배당률과 승리확률은 토트넘 승리(2.85배/30.9%), 양 팀의 무승부(3.85배/22.9%), 맨시티 승리(1.90배/46.3%)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 및 핸디캡 게임의 승리 확률에서는 맨시티의 승리에 무게가 실렸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홈 득점 평균 및 실점 평균에서 각각 2.1골과 1.4골을 기록했으며, 맨시티는 원정 시 해당 지표에서 각각 2.4골과 1.0골을 보여줬다.
다만, 14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된 스포츠토토 실구매자들의 구입 현황은 예상과 달랐다. 구매자들은 토트넘의 승리(42.9%)에 가장 많은 투표를 마쳤고, 그 뒤를 맨체스터 시티 승(32.1%)과 양 팀의 무승부(24.9%) 순으로 결과를 선택했다.
이는 안방의 이점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을 이끄는 주장 손흥민이 항상 ‘빅매치’에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더 높은 배당률이 걸려있는 토트넘의 승리에 승부를 걸어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해외 축구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곧 마감된다”며 “한 개의 대상 경기에서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 한 가지 유형만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게임을 조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3-24시즌 EPL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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