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팀을 결정할 경기가 다가온다. 바로 토트넘훗스퍼와 맨체스터시티의 맞대결이다.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맨시티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가 열린다.
이 경기에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올 시즌 PL 우승팀 결정전이기 때문이다. 2위 맨시티는 아스널에 1경기 덜 치른 상황에 승점 1점차로 밀려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잡고 1위로 올라서면서 맨시티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반드시 잡아야 다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토트넘도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14일 새벽 애스턴빌라가 리버풀과 3-3으로 비기면서 승점 68점이 됐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63점이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빌라가 최종전에서 패배한다면 토트넘이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그래서 맨시티를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영국 축구전문가 개리 네빌도 이 경기를 두고 “화요일이 결정전이다. 한 달 전 나는 토트넘과 맨시티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해왔다”라며 “맨시티와 아스널은 최종전에서 실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축구 전문 통계 매체 ‘옵타’를 인용해 맨시티의 승률이 54.8%라고 전했다. 무승부는 25.1%이고, 토트넘의 승리 확률은 20.1%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그동안 맨시티를 잘 잡아왔기에 쉽게 예상할 순 없는 경기다.
네빌은 “맨시티는 아스널이 맨유를 상대로 했던 걸 할 것이다.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하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맨시티는 일관적으로 그렇게 해왔다. 리버풀에 추격당할 때도 있었다. 선수들에게 생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맨시티의 우위를 점쳤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절대 쉽게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승리를 위해 축구를 할 것이다. 맨시티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아줄 생각이 없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손흥민도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PL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15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맨시티는 매번 손흥민의 스피드와 마무리에 애를 먹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1순위 경계대상이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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