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코스(길이 2.538km, 12랩=30.456km)에서 열린 2024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2컵 챌린지1 클래스 개막전은 신일경(드림레이서)이 22분59초52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열린 통합 예선은 26위까지 마스터즈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1분32초546의 장준혁(DCT레이싱)이 챌린지 클래스 폴 포지션이 되었고 양상국(팀 HMC)이 그 다음이었다. 신일경과 전보민(DCT레이싱), 신봉섭, 고진영(팀 피트스타트), 김은석(H모터스), 정우진(라온레이싱)의 순으로 그리드가 정해졌다.
결선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양상국이 장준혁과 휠을 맞대며 첫 코너로 진입했다. 양상국은 코너에서 안쪽을 지켜내며 추월에 성공, 리더가 됐다. 장준혁이 2위로 물러섰고, 신일경에 이어 신봉섭과 김은석이 전보민을 추월하며 4, 5위로 진출했다.
2랩, 전보민이 마지막 코너를 탈출하다 언더스티어로 코스이탈 후 보호벽을 들이받았다. 잠시후 전보민은 코스에 복귀했지만 이 여파로 최하위까지 순위가 밀려났다. 4랩, 양상국이 안정적으로 대열을 이끌고 가는 중 장준혁이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경기 종료 후 5초 페널티가 부과됐다. 사실상 양상국과의 차이거 더 커졌고, 순위 하락이 점쳐졌다.
7랩, 최완호(브라비오)가 앞서 전보민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코너를 탈출하다가 코스이탈 후 보호벽에 충돌한 뒤 코스 연석 바로 옆에 멈춰 버렸다. 최완호의 경우에는 경주차의 앞이 크게 부서져 주행이 불가능 했다. 최완호는 무사히 탈출했고 경주차 구난을 위해 8랩에서 SC가 투입됐다.
사고 차 구난 및 상황 수습이 완료된 뒤 마지막 12랩을 앞두고 SC가 해제되는 순간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리더 였던 양상국이 창문을 열고 수신호로 뒤 경주차들을 선행시킨 후 그대로 피트로 들어갔다. 원인은 SC 상황중 브레이크 계통에 문제가 생겨서 정상적인 주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했던 것으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뼈아픈 트러블이었다.
장준혁이 12랩의 주인공이었지만 5초 페널티에 따라 신일경이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김동호가 0.725초 차로 따랐고, 신봉섭이 3위를 해 포디엄에 올랐다. 김은석과 이윤재(JBRT 모터스), 고진영 등의 순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고 장준혁은 7위로 마감했다.
신일경은 “N 페스티벌 출전도 처음이고 스프린트 레이스도 처음이라서 실수만 하지 않고 조언받은대로만 하자고 마음먹었는데 예상도 못한 우승 때문에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전날 통합 예선 결과 53위부터 65위까지 진행된 챌린지2 레이스(6랩=15.228km) 는 손동욱(NRF레이싱)이 10분25초173으로 1위를 했고 최성호(청주 N라운지)와 장진택(H모터스)이 2, 3위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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