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당초 예상보단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 시각) “이정후는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며 “이정후의 빈자리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수 잭슨 리츠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1회초 수비를 하던 중 부상을 입어 곧바로 교체됐다.
이정후는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글러브를 낀 왼팔을 쭉 뻗으며 점프했다. 그러나 타구는 잡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왼팔 어깨 부분이 담장에 강하게 부딪힌 뒤 떨어졌다. 그대로 주저앉은 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이정후는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정후는 뼈가 어깨 관절에서 빠져나왔다. 이에 당분간 경기 출전은 어렵고,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50억 4700만 원)의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입성 첫해인 올 시즌 타율은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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