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그랑프리에 참가하려면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슈퍼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슈퍼 라이선스는 각 카테고리에 부여된 포인트를 최근 3년 동안 40점 이상 획득해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발급 시점에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싱글 시터 시리즈에 2시즌 이상 풀 참가(시즌의 80% 이상)를 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부가적인 조항도 있다.
메르세데스는 주니어 드라이버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를 올 시즌 중 F1 데뷔를 검토 중이지만 당분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토넬리는 2022년 이탈리아와 독일의 FIA F4에서 챔피언을 차지했다. 2023년은 포뮬러 리저널 유럽과 중동에서 챔피언이 됐다. 올해는 ‘프리마 레이싱’ 소속으로 FIA F2에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시즌 중 윌리엄즈의 로건 서전트 후임으로 F1에 데뷔할 것이라는 소문도 돈다.
하지만 안토넬리의 나이는 아직 17살. 슈퍼 라이선스를 발급받으려면 최소 18세 생일을 맞는 올해 8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슈퍼 라이선스 포인트도 아직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18세가 되기 전 슈퍼 라이선스를 발급하도록 FIA에 최근 요청한 것으로 유럽의 관련 매체들이 파악하고 있다.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은 현재의 슈퍼 라이선스 발급과 관련해 의문을 갖고 있다. 연령 제한 등의 조건이 더해진 것은 그가 F3에서 활동하던 중 17세 165일 F1 GP에 전격 데뷔했기 때문이다. ‘모터스포트닷컴’은 “규정은 특별히 안토넬리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슈퍼 라이선스 발급 기준(연령과 포인트) 때문에 재능 있는 드라이버들이 바로 F1에 진출할 수 없다”며 “FIA는 규정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여기지만 나는 이 시스템을 좋아하지 않고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페르스타펜의 말을 실었다.
한편 F1 최연소 데뷔 드라이버인 페르스타펜은 최연소 포인트 피니시(17세 180일), 최연소 포디엄(18세 228일), 최연소 우승(18세 228일) 등의 기록을 모두 바꿔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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