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1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북동부 지역을 운행하는 통근 열차가 전기 공급 설비인 구리 케이블 도난으로 인해 멈추면서 이용객들이 한동안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AP통신은 이날 오전 4시경 바르셀로나 북쪽 몬트카다 마을의 역에서 전기 케이블이 도난당해 여러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철도 당국인 ADIF는 "전기 케이블 도난으로 신호시스템 케이블에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고 열차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이 날은 카탈루냐의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날이어서 주요 교통수단인 열차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투표장으로 이동하려는 유권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서울미디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