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초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하는 이정후 (출저= 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 중인 한국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연이은 악재에 국내 야구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13일 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이 끝난 뒤 이정후의 부상과 관련해 왼쪽 어깨 탈구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1회초 신시내티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려다 왼쪽 어깨를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고, 이후 의료진으로부터 더 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투구에 왼쪽 손등을 강타당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출저= 연합뉴스)
MLB를 덮친 부상 소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왼쪽 손목에 공을 강타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김하성은 이후 손목 상태를 점검 후 경기를 속행했으나, 결국 5회초 수비를 앞두고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하루 만에 연이어 발생한 부상 소식에 국내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진 김하성과 달리 이정후는 과거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부위를 재차 다친 만큼 부상 결장이 길어질 수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의 누리꾼들은 "시즌 아웃일 수도 있다는데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잡고 싶은 의욕도 좋지만 부상이 있었던 만큼 안전하게 플레이 했어야 했다", "보는 내가 다 아픈 부상이었다. 다들 완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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