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SBS 드라마 '7인의 부활' 에서 메튜 리 역할로 활동 중인 배우 엄기준이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작성한 손 편지와 함께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엄기준은 "그동안 오랜 시간 제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키리 여러분들 덕분입니다."라며 항상 팬들 덕분에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손편지를 작성한 이유로 "팬(지키리)들에게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엄기준은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제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라면서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엄기준은 함께 할 신부에 대해서는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부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12월에 진행한다. 예비신부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가 공개된 바는 없으며, 결혼식도 비공개로 진행될 전망이다.
엄기준의 깜짝 결혼 발표에 팬들은 "와 오빠 너무 축하해요", "배우님 너무 축하드리고, 평생 꽃길만 걸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노총각 탈출 축하드려요. 최종 보스 전문 배우님" 등으로 축하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엄기준은 1976년 생으로 만 48세다. 1995년 연극 '리자트 3세'로 데뷔했으며, 연기와 뮤지컬, 드라마 배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작은 아씨들'에서 열연했으며, 최근에는 '7인의 부활'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배우 엄기준의 손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엄기준입니다. 2024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봄의 끝자락,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네요.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시죠?
그동안 오랜 시간 제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키리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이 서툴러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그저 받기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에 저도 너무 힘이 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 언제나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h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