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엔진의 고도화, 게임 비주얼의 진화, 스케일 증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최근 세대에서 ‘게임’은 꽤나 무거운 매체에 속한다. 특히, 저장 공간을 차지하는 영역에서는 100GB를 넘나드는 게임 또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최근이다.
그런 가운데, 자체 제작 엔진을 활용해 불과 33MB라는 용량으로 하나의 게임을 온전히 담아내고, 전세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게임이 등장해 화제다. 1인 개발자 빌리 바소(Billy Basso)가 개발한 메트로배니아 장르 신작 ‘애니멀 웰’이 그 주인공이다.
▲ ‘애니멀 웰’
‘애니멀 웰’은 지난 9일 정식 출시된 메트로배니아 장르 신작으로, 레트로한 감수성이 물씬 느껴지는 비주얼과 탐험, 갖은 퍼즐풀이와 액션 플랫포머 등 다양한 요소를 담고 있는 1인 개발 작품이다. 개발자 ‘빌리 바소’는 ‘모탈 컴뱃’ 시리즈로 유명한 네더렐름 스튜디오를 포함해 각종 게임사에서 경력을 이어온 인물로, ‘애니멀 웰’은 그가 처음으로 홀로 선보인 게임에 해당한다.
관련 배경만으로는 ‘애니멀 웰’이 해외에서 숱하게 찾아볼 수 있는 업계 경력직의 1인 개발 인디게임 중 하나로 여겨질 수 있으나, 게임의 핵심은 놀라울 정도로 압축된 ‘용량’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애니멀 웰’은 약 10시간 내외에 달하는 플레이타임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 설치에 요구되는 용량은 33MB에 불과하다. 특히, 개발 측은 ‘애니멀 웰’을 개발함에 있어 자체 제작한 엔진을 사용했다 밝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애니멀 웰’을 향한 각종 매체들과 이용자들의 평가 역시 찬사가 연이어지고 있다. 13일 기준 메타크리틱 PC 버전 기준 총 20개 리뷰가 등록된 ‘애니멀 웰’은 평점 91점을 획득하고 있다. 약 3,300여개가 등록된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는 이중 96%가 게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획득하고 있다.
13일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도 ‘애니멀 웰’은 13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이용자들은 각종 숨겨진 요소들을 고민하며 탐험을 이어가는 장르적 재미에 호평을 전한 한편, 매력적인 레트로풍 비주얼에도 많은 찬사를 남기고 있다.
사진=스팀
사진=메타크리틱
한편, ‘애니멀 웰’은 지난 9일 PS5, 닌텐도 스위치, PC(스팀)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됐으며, 공식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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