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경남 함안에서 두 살 손녀를 태우고 주행하던 중전복되는 사고로 '급발진'을 주장하던 60대 여성이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어린 손녀를 태운 채 급발진 추정 사고! 국과수 감정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할머니가 동요를 불러주는 장면부터 시작됐고 이후 SUV 차량이 급작스럽게 빨라지면서 앞서가던 승용차를 1차 추돌 후 과속하며 질주했다. A씨는 "엄마. 이거 와 이라노. 이거 와 이라노. 엄마야. 차가 안 선다"라며 절박하게 외쳤다.
질주하던 차는 옆 차선으로 미끄러져 마주 오던 트럭을 아슬아슬하게 피했고 원래 차로로 돌아온 뒤 500m를 질주하며 앞에 있던 차량들을 간신히 피하다 전복되면서 논으로 추락해 멈췄다.
이 사고로 A씨는 갈비뼈 골절 등 상처를 입었고 동승자인 손녀(2)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를 국과수에 분석 의뢰했으며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문철 변호사는 "분명 국과수 조사에서는 할머니가 브레이크를 안 밟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할머니가 브레이크를 밟았다 해도 증명할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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