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민우가 사기 피해 후 후유증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2’ (이하 ‘살림남2’)에는 신화 이민우가 오랜만에 고정 예능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더구나 관찰 예능 출연은 데뷔 26년만 처음이라고. 다만, 결혼 준비와 관련해 출연을 결심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민우는 “당장은 결혼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마음의 여유도 없다”며 힘겹게 입을 뗐다. 이어 “나쁜 사람은 감옥에 보낸 상황이다. (인간관계를) 다 끊어버렸다. 한 사람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해 힘들게 지냈을 때 잠이 안 왔다. 약도 먹었고 ‘쓰레기 같은 X끼’ 하면서 자해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민우는 20년 지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 재산 26억 원을 빼앗긴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현재 가해자는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상황이라고.
이민우의 부친은 “그 정도까지 간 건 몰랐다. (사건이) 터지고 나서도 우리한테 거의 몇 달을 이야기 안 했다”며 “많이 속상하고 안쓰러웠다. 그때는 말도 못 했다.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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