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공동사업은 서울에서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광역전철노선의 연결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이들은 기존 구상은 비용대비편익(B/C)이 0.71인 반면 새 노선안은 비용대비편익(B/C)이 1.17로 사업 타당성이 훨씬 높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발표한 새 노선안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50.7km로 구상됐으며, 10량 전철보다 5량 이하의 전철을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이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용역 결과 새 노선안을 추진하는 데 드는 총사업비는 5조2750억원, 운영비 62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용역으로 시민들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안을 찾았다”며 “4개 도시 420만 명 시민의 뜻을 잘 모아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조속하게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도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관련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민은 물론 IT 인재들의 교통편의도 증진해야 하는 만큼 유기적인 철도망 구축이 매우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6월 각 지방자치단체의 건의 사업 설명회를 갖고, 2025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공정회’를 거쳐 같은 해 7월쯤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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