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240㎜ 방사포를 올해부터 인민군에 배치할 계획이다.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기술 갱신된 240㎜ 방사포 무기체계를 파악하고 조종(유도)기능을 갖춘 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기동성과 화력집중력이 높은 갱신형 방사포 무기에는 자동사격종합지휘체계가 도입됐으며 이번 해부터 2026년까지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교체장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시험사격에서 발사된 포탄 8발이 점목표를 명중시켰다"며 "갱신형 240㎜ 방사포 무기체계와 조종방사포탄들의 우월성과 파괴적인 위력이 집약적으로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대의 포병 전투력 강화에서는 곧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 포탄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하순에는 신형 240㎜ 방사포 검수사격 시험을 진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계기로 군수산업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기술 갱신된 방사포 무기체계와 조종 방사포탄 생산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국방경제 사업에 더 큰 박차를 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중요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관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조춘룡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김정식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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