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강하다가 물위에서 제꿍해서
안에 들은 식기랑 캠핑용품들 죄다 개천똥물에 적셔버리고
민물비린내 풀풀나는거 세척하고 있다보면
방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됨
특히 침낭이 똥물에 젖으면 냄새 진짜 답 없다
휴대용 가스버너의 가스 토출부가 젖으면 불도 못 켜서
추위를 해소할 목적으로 물 한잔 끓여 마시려는것도 못 하게 됨
하늘에서 내리는 폭우에 젖는건 다를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앞 뒷 바퀴에서 튀는 흙이 같이 달라붙어서 흙냄새가 스며들고
천가방 안에 있던 물건들이 젖으면서 발생시키는 퀴퀴한 냄새가 증폭됨
주행중 앞바퀴가 튀긴 흙과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이 몸에 달라붙고 상체를 지나
등 뒤로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엉덩이랑 맞닿아 있는 가방으로 집중됨
그래서 등,엉덩이 순서로 젖기 시작하고 결국 빤스까지 흥건해짐 이게 천가방쪽에 먼저 발생함
그리고 라이더가 방수의류를 챙겨입은게 아니라면 몸에서 흐르는 땀물도 추가되니까
가방 열 때마다 빨래 넣어둔 세탁통 냄새를 맡게됨
이걸 방지하려고 비올때 쓰라고 덮개를 따로 주는 가방들이 있는데
시속 80 넘어가면 바퀴에서 튀는 물과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주행풍을 타고
아래에서 위로 튀어 오르기 때문에 결국 가방은 바닥면을 중심으로 서서히 젖게 됨
그러니까 방수가방 써
바이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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