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SSG) 3차 회의에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묹 등이 논의 됐다. 사진은 회의에 참석했던 참석자들 모습. /사진=머니투데이(대통령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SSG 제3차 회의가 열렸다.
SSG는 글로벌 사이버위협에 한·미 두 나라의 범국가적인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 6월 한국 국가안보실과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협의체다.
이번 3차 회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2차 회의 이후 약 5개월 만에 열렸다.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과 매튜 커티스 NSC 사이버정책 선임국장을 대표로 두 나라의 정보, 외교, 과학기술, 국방, 수사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두 나라 대표단은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 1주년을 맞아 그동안 SSG가 두 나라 사이버안보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왔다고 평가했다.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는 두 나라가 관련 협력 사항을 문서로 공동 발표한 것으로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사이버 공간까지 확장하기로 선언한 데 따른 조치다.
이어 두 나라 대표단은 '주요 핵심 기반시설 보호', '글로벌 사이버 위협 대응' 등을 논의했다. 각 부처 실무그룹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사이버안보 주요 정책 현안을 공유했다.
경제안보적 측면에서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이슈도 논의했다. 한국 대표단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정책을 미국 대표단에게 설명하고 민간과 산업 분야를 포괄하는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두 나라는 제3차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 회의에서 사이버안보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 필요성을 공감했으며 앞으로도 SSG와 실무그룹을 통해 사이버안보 관련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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