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국내에서 대표 세단이라 불리는 그랜저가 롱바디 모습이 공개됐다. 신차 예상도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stuBio'가 그린 그랜저는 롤스로이스나 마이바흐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를 떠올릴만한 포인트가 특징이다.
외관은 투톤 색상인 회색과 검은색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라지고 전기차와 같이 막혀있는 모습이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동일하게 표현했고 헤드램프와 이를 감싸는 크롬 가니시가 동시에 두꺼워졌다. 단순 롱바디 모델에서 그치지 않은 디테일이다.
롱바디 예상도인 만큼 측면에서는 길어진 휠베이스가 눈에 띈다. 뒷문 면적이 커져 기본형 그랜저 대비 쇼퍼드리븐 성격이 훨씬 강조된 모습이다. 휠은 마이바흐같은 하이엔드 럭셔리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크롬 휠로 무게감을 더했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기존보다 조금 더 두꺼워졌다.
G90 롱바디 전장 길이는 5,465mm로 G90과 190mm 차이 난다. 이 차이를 그랜저와 롱바디에 대입한다면 전장 길이는 현재 5,035mm에서 5,225mm로 늘어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기본형 G90과 비교해 50mm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심지어 기아 K9보다는 85mm나 길다. 실제로 출시된다면 큰 차체로 높은 인기를 지닐 것으로 추측된다.
현대 그랜져 롱휠베이스 l Hyundai Grandeur LWB
한편, 공개된 렌더링은 실제로 출시될 가능성은 없다. 업계 관계자는 "그랜저 롱바디는 제네시스와의 간섭 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모델"이라며 실제 그랜저 롱바디가 출시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sh@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