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체전 때 임시 개관…2025년 10월 정식 개관 목표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을 추진하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공립미술관 설립을 위한 필수 행정 절차로, 시는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3월 서류심사, 4월 현장실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적정 통보를 받았다.
이번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는 김해시와 지역 문화예술계의 상호 협력 결과로 지역 문화에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대표 조각가의 이름을 딴 시립김영원미술관은 시내 구산동 김해종합운동장 내에 조성한다.
시립김영원미술관은 광화문 세종대왕 조각가이자 김해 한얼 중·고등학교 출신인 김영원 작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미술관은 4개층, 연면적 5천590㎡ 규모로 김해종합운동장이라는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체육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미술관 조성을 위해 김 작가의 작품 258점(조각 165점, 회화 93점)을 무상 기증 받았고 이우환 작가의 작품 65점을 포함해 총 323점의 소장품을 확보했다.
시는 소장품 확보와 함께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진행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의 마지막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 미술관은 오는 10월 개최할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에 맞춰 임시 개관해 문화체전을 동시에 펼치고, 2025년 10월 정식 개관을 목표하고 있다.
choi21@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