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총선 참패에 "국정운영·소통 많이 부족했단 국민 평가" [2주년 기자회견]

"앞으로 언론과의 소통 더 자주 가질 것"

윤석열 대통령은 9일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제가 국정운영을 해온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평가가 '좀 많이 부족했다' 이런 것이 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총선은 먼저 정부에 대한 그간의 국정운영 평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제가 미흡했던 부분을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은 민생에 있어서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변화가 많이 부족했다. 그리고 정부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것이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중요한 건 결국은 경제"라며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이런 구조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한분 한분이 민생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불편함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서 해결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토론회나 다양한 간담회에서 수천 명의 국민을 만나긴 했다"면서도 "앞으로 언론과의 소통을 더 자주 갖고 언론을 통해 국민들께 설명하고 이해시켜 드리고, 미흡한 부분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가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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