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최근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고우석이 첫 등판한 트리플A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베르너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피안타,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고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고우석은 4명의 타자를 상대로 총 13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0㎞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한 그는 결국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더블A로 밀려났다.
고우석은 더블A에서도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끝내 3개월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어야만 했다. 4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곧바로 트리플A로 이동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