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전환도 고려 중” 범죄자 신상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 재등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유료전환도 고려 중” 범죄자 신상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 재등장

위키트리 2024-05-08 12:17:00 신고

3줄요약

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가 다시 등장했다.

8일 한국일보는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A 씨와 텔레그램으로 나눈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현재 해외 거주 중이다.

A 씨는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범죄자가 많아 신상정보 공개로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지난달 사이트를 다시 만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이전에 게재된 범죄자들과 함께 부산 돌려차기, 서울 강남 벤츠 음주운전 등 가해자들의 신상이 올라왔다.

일반인과 전·현직 판사 등 100여 명의 실명과 전화번호, 사진 등 개인정보도 게재돼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A 씨는 "교도소 서버 역시 해외에 있고, 사비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디지털교도소 사이트가 운영된 적 있었는데,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몰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범행과 무관한 대학생의 신상이 공개돼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생긴 것이다.

그 일에 대해 A 씨는 "운영진이 제보 내용을 확실히 검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제보부터 사이트 게시까지 철저하게 검증하고 있다"고 했다.

DJ예송 / DJ예송 페이스북

A씨는 운영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앞으로 트래픽이 폭증해 사이트가 폐쇄되는 등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으면 유료전환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은 재심 등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는 공식 절차가 있는 반면, 디지털교도소 같은 온라인상 사적 응징으로 한 번 낙인찍히면 사후 구제 방안이 사실상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