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5월 8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463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먼저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1,613억원, PC·온라인 게임은 15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양 사업 분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0.5% 성장했다.
1분기에는 동사의 대표 라이브 타이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콘텐츠 리뉴얼 효과 등 견조한 실적과 신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의 국내외 론칭 성과가 일부 반영됐다. 또한,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비게임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약 694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주요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며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낸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오는 5월 29일 일본 시장에,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9개국에 출시,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이에 더해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해 다변화된 플랫폼 및 장르 기반 신작들을 순차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모멘텀을 다진다.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핵앤슬래시 ‘패스오브액자일2’, 트윈스틱 슈터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아이돌 육성 게임 ‘SM GAME STATION(가제)’, 글로벌IP 활용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등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게임 다변화 전략과 관련해 서브컬처, 액션 어드벤처, 전략 시뮬레이션 및 퍼즐 장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서브컬처 장르의 경우 일본 및 기타 지역 게임을 한국에 서비스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노하우를 다져왔고, 현재 3개의 신규 타이틀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액션 어드벤처 장르인 ‘가디언 테일즈’를 글로벌 흥행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동일 장르에 속하는 ‘가디스 오더’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복수의 협력 파트너들을 통해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을 소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C게임 분야의 경우 슈팅이나 대전형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 및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시에 최근 정보를 공개한 ‘패스 오브 엑자일2’, ‘스톰게이트’ 사례와 같이 해외 게임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한국이나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대작 IP 확보를 위한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신작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각각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크로노스튜디오에서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크로노 오디세이’는 광대한 오픈월드에서 시공간 개념과 역동적인 액션을 강조한 PC·콘솔 기반 게임이다. 올해 초 2차 트레일러 영상 공개를 통해 수백만 시청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만한 몰입도 있는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크로노 오디세이’와 관련해 현재 다수의 플랫폼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2025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글로벌 PC·콘솔 IP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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