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사가 미용실 반려견 학대... '분통' 견주는 고소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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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목사가 미용실 반려견 학대... '분통' 견주는 고소장 접수

한스경제 2024-05-08 10:30:58 신고

A씨 인스타그램
A씨 인스타그램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한 교회 목사가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몰래 학대한 정황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7일 경남 창원 의창구 사림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손님이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A씨는 출퇴근을 함께하는 강아지를 매장에서 키웠다. A씨에 따르면 한 손님이 매장을 다녀간 후 강아지가 구석에 숨거나 심하게 캑캑거리는 등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였다. 이에 이상하게 생각한 A씨는 가게 안에 설치됐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A씨는 “예약 시간보다 일찍 와 대기하던 손님이 앞 타임 예약 고객 마무리 샴푸를 하는 동안 제가 키우는 강아지 목을 20초 가깝게 조르며 학대한 영상을 뒤늦게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A씨의 강아지는 자신의 옆에 앉은 남성 손님을 바라보며 꼬리를 흔들었다. 남성 손님은 강아지를 쓰다듬다가 갑자기 강아지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강아지가 벗어나려 발버둥 치자 남성은 체중을 실어 20초간 목을 조른 후 놓아줬다.

A씨는 “가해자는 교회 목사라는 사람”이라며 “첫 방문한 미용실에서 남의 강아지에게 저런 행동을 해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본인은 아직도 잘못한 게 없다고 뻔뻔한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분개했다. 그는 “유튜브에도 목사라며 예배 영상을 올리며 뒤에서는 주인 몰래 강아지를 학대하고 난 뒤 CCTV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는 소름 돋는 모습을 한 사람이 목사로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지 못하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A씨 인스타그램
A씨 인스타그램

A씨는 해당 남성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강아지는 다행히도 동물병원에서 큰 이상이 없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많은 분의 민원 덕으로 당일 바로 조사를 진행했다. 가해자도 내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처벌 결과 나오면 다시 올리겠다.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사과하기 전까지는 저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A씨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은 강아지에게 왜 저런 짓을”, “고의성이 다분하다. 제대로 처벌받아야 한다”, “영상 끝까지 보기 힘들었다. 저런 사람이 목사인가”, “교단에 알려야 한다“,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다“ 등 가해자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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