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살인 혐의를 받는 의대생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생인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초 한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구조했다. 이후 A씨의 '가방을 두고 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다시 살피는 과정에서 숨진 B씨를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3시쯤 경기 화성시 동탄동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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