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은 수능 만점자 출신 엘리트 의과대학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4년 5월 7일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서초구 서초동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긴급체포된 A씨는 서울 지역의 한 의대 재학생이었습니다.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날 오후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전날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끌어냈습니다.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A씨의 진술을 듣고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한편 A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동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매한 뒤 B씨를 불러내는 등 미리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경찰 진술 과정에서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8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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