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 부활에 민주당 "윤 대통령, 사정기관 장악력 높이려는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민정수석 부활에 민주당 "윤 대통령, 사정기관 장악력 높이려는 것"

내외일보 2024-05-07 12:27:00 신고

3줄요약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소개하고 있다. 2024.5.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소개하고 있다. 2024.5.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내외일보] 윤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정부가 폐지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고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패배 후 약화되는 사정기관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민정수석 부활을 통해 총선 민의를 외면하고, 검찰 장악을 통해 가족을 사법리스크에서 구하는 데 골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민정수석 부활에 대해 "대통령실은 민심 청취를 위한 인사라고 하지만 민생은 핑곗거리일 뿐"이라며 "민정수석을 통해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정기관들을 앞세워 여론동향이라도 파악할 셈이냐"며 "민정수석실은 검찰, 경찰 등 사정기관을 통제하며 중앙집권적 대통령제를 강화하는 데 활용돼 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민정수석실은 세평 검증을 위장해 정적과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고 실토한 바 있다"고 꼬집는 한편, 김 신임 수석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법무부 차관으로 우병우 민정수석과 함께 사정기관 통제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차관을 신임 민정수석으로 임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김 신임 수석과 함께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이번에 민정수석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 부활이 사법리스크 방어용이라는 야당 비판에는 "저에 대해 제기된 게 있다면 제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민정수석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Copyright ⓒ 내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