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PCB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이 2024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태성(대표 김종학)은 7일 “2024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2%, 영업이익은 1324% 상승한 수치로, 태성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1분기 실적 성장 요인에 대해 태성은 2023년 전방산업의 위축으로 인해 투자가 상당히 축소되었으나 4분기 이후 온디바이스 AI 관련 모바일 반도체 수요 확대 등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인한 꾸준한 수주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수주액은 통상 3~4개월 내 매출로 이어져 현재 수주 잔고 및 영업상황으로 볼 때 전년도에 이어 올해 실적도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태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전자 부품에 필수적인 PCB 제조 장비 전문 기업으로, PCB 자동화 공정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중국 및 베트남 등 글로벌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태성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 비에이치, 심텍, 티엘비 등이 있으며 글로벌 PCB업계 1위인 펑딩(구.ZDT), 썬난써키트(SCC) 등에도 지속적으로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2차전지 설비 사업은 복합 동박(음극재) 동도금 설비로 관련 특허를 출원 신청했으며, 데모 설비 제작도 끝낸 상황이다. 현재 제품 샘플 테스트 진행단계로 가까운 시일 내에 테스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태성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꾸준한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고성능 PCB 제조설비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며 “2차전지 및 카메라 모듈 사업 순항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글래스(유리) 기판 사업 진행을 위해 장비 개발을 진행하는 등 주력 사업과 함께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 극대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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