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3실장·6수석→'3실장·7수석'체제로 확대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에 민정수석비서관을 신설하고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임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신임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민정수석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민정수석실을 설치하기로 했고, 새로이 맡아줄 신임 김주현 민정수석이다"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부활한 계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2021년 7월로 기억하는데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민정수석실을 설치하지 않겠다'라고 얘기했다"며 "그 기조를 지금까지 유지해 왔는데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한 이후부터 언론 사설부터 주변 조언 등을 많이 받았다"며 "모든 정권에서 다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것인데 민정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저도 고심을 했고 복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통령실은 기존 3실장(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6수석(정무·홍보·시민사회·경제·사회·과학기술)체제에서 '3실장·7수석'체제로 확대됐다.
윤 정부 초대 민정수석이 된 김 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서울대법대를 졸업했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9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법무부 기조실장, 검찰국장과 박근혜 정부때 법무차관과 대검 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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