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출고 대기 1년이나?"... 중국산 쏘나타, 예상 뛰어넘는 인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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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출고 대기 1년이나?"... 중국산 쏘나타, 예상 뛰어넘는 인기 이유는?

오토트리뷴 2024-05-07 11:30:48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 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쏘나타 택시는 4월 쏘나타 LPG 판매량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전체 택시 판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현대차에 따르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요로 출고 대기까지 1년 남짓 걸릴 정도다.

▲현대 쏘나타 택시(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택시(사진=현대차)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 정보에 따르면 쏘나타 택시는 4월 판매량 602대를 기록하며 국내 택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출시 첫 달 만에 택시 업계를 지배하는 성과를 냈다. 뒤이어 ▲그랜저 택시 578대 ▲스포티지 택시 444대 ▲아이오닉 5 택시 372대 순이었다.

더군다나 이는 신차 효과로 인한 반짝인기가 아닐 전망이다. 출시와 함께 주문이 폭발적으로 몰렸고, 멈추지 않고 계속 쌓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계약해도 최소 1년 이상 대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법인, 개인 가리지 않고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사진=현대차)

쏘나타 택시는 1992년 처음 등장해 2023년까지 31년간 역사를 이어갔다. 신형 출시 전 최후 모델은 뉴 라이즈 택시로, 2019년 8세대 쏘나타가 나온 이후로도 4년을 더 팔았다. 당시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로는 택시를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현대차가 뉴 라이즈 택시를 수익성 문제로 지난해 7월 단종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그랜저와 아이오닉 5, 6로만 택시를 운영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지난 4월 중국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에서 생산한 디 엣지 기반 택시를 들여와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성공을 거뒀다.

▲현대 쏘나타 택시 실내(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택시 실내(사진=현대차)

쏘나타 택시는 실내 공간 및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기존 뉴 라이즈 택시 대비 축간거리를 70mm 늘였는데, 이는 현행 디 엣지와 비교해도 35mm 긴 수치다. 또한 각종 편의사양을 넣었음에도 개인 기준 2,255만 원가량에 구매할 수 있다. 택시로 많이 팔린 스포티지 LPG 기본 가격보다 3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참고사진. 기아 K5(사진=기아)
▲참고사진. 기아 K5(사진=기아)

한편, 기아도 K5 택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업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쏘나타 택시가 성공을 맛봄에 따라 이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에서 들여오는 쏘나타 택시와 달리 K5 택시는 국내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중형 택시를 부활시키면서 택시 업계는 환호하고 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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