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못 찾아 1천억 원 넘는 돈 낭비, 첼시 마지막 승부수 던진다… ‘검증된 월클’ 오블락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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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못 찾아 1천억 원 넘는 돈 낭비, 첼시 마지막 승부수 던진다… ‘검증된 월클’ 오블락 영입

풋볼리스트 2024-05-07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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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오블락(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얀 오블락(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골키퍼 영입에 헛발질을 거듭해 온 첼시가 마침내 확실한 카드 단 한 장에 올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월드클래스’로 널리 인정 받는 얀 오블락 영입설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골키퍼 오블락이 첼시의 구매 희망 리스트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첼시가 오블락 영입을 위해 움직일 거라는 전망이다. ‘AS’는 아틀레티코 측도 판매 의사를 보이고 있어 가격만 맞으면 이적이 성사될 거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첼시의 골키퍼 잔혹사는 티보 쿠르투아를 레알마드리드로 보내고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대체 선수로 사 온 2018-2019시즌 시작됐다. 케파는 기복뿐 아니라 마우리치오 사리 당시 감독의 지시를 무시했다는 논란까지 일며 팀의 혼란을 키웠다. 그래도 그럭저럭 주전으로 기용 중이었는데, 2020년 에두아르 멘디를 영입해 비싼 골키퍼 두 명을 경쟁시키기 시작하면서 사정이 복잡해졌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두 명에게 모두 신뢰를 잃은 첼시가 마구잡이 영입과 방출에 들어갔다. 멘디를 사우디알아비아의 알아흘리로 내보낸 건 좋았다. 그러나 케파를 레알마드리드로 임대 보낸 건 최악의 수가 됐다. 이번 시즌 케파는 레알 주전 골키퍼 쿠르투아가 부상당했음에도 안드리 루닌에게 밀리며 3순위 신세가 됐다. 첼시에 있을 때보다 출장기회가 더 줄어들었다. 다른 팀에 팔기 더 힘들어졌다.

대신 사 온 로베르트 산체스와 조르제 페트로비치는 전임자들에 비해 나은 게 없었다. 특히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서도 방출 대상이었던 산체스를 돈 주고 사 온 점이 큰 비판을 받는다.

애매한 골키퍼 영입이 번번이 실패하자, 이에 염증을 낸 첼시가 확실한 스타를 영입하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 오블락은 아틀레티코에서 2014년부터 꾸준히 뛰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선방 능력과 안정감 측면에서 두말할 나위 없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다. 31세로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오히려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이기도 하다.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5년 이상 좋은 기량을 유지해줄 수 있다.

로베르트 산체스(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산체스(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드 볼리 첼시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드 볼리 첼시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산체스를 팔아버리고, 25세 페트로비치가 오블락을 본받으며 성장하길 기다린다는 게 첼시의 새로운 계획이다. 케파 영입 당시 전세계 골키퍼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는 등 최근 주전급 3명을 영입하는데 쓴 돈은 한화 1천억 원을 훌쩍 넘어간다. 회수하기 힘들어 더 뼈아픈 지출이다.

다만 지난 1년 반 동안 무분별하게 돈을 썼기 때문에 첼시는 재정건전성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선수를 대거 팔아야 하는 처지로 알려져 있다. 오블락 영입에 투자할 거액이 남아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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