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이정후(26)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쳤다.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4경기 만에 멀티 히트다.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2로 올랐다.
야구는 27번의 아웃 카운트를 가지고, 얼마나 많은 점수를 뽑느냐의 싸움이다. 때문에 타자를 볼 때 이 선수가 얼마나 득점에 기여할 수 있냐를 본다.
이전 같은 경우에는 타석 대비 안타율을 말하는 타율을 중시했다. 하지만 공을 골라 나가는 볼넷도 안타와 마찬가지의 효과를 낸다. 때문에 안타와 볼넷이 모두 반영되는 출루율에, 한 베이스를 더 가져갈 수 있는 장타율을 더한 OPS를 최고로 치고 있다. 물론 OPS도 약점은 있지만 현대 야구에서 최고의 기록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OPS 0.6 이하는 하위 선수, 0.7은 평균적인 선수, 0.8은 상위 선수, 0.9 팀 내 에이스급 선수, 1.0 이상은 MVP 수준의 선수로 여겨진다. 이정후는 그가 받는 거액의 연봉과는 별개로 OPS에서 좋지 못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날 멀티 안타로 OPS를 0.612에서 0.623까지 끌어올렸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이날의 모습이 반등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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