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오는 9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등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와 경호실장 이모씨의 2심 첫 공판을 심리한다.
전청조는 지난 2022년 4~10월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파라다이스호텔 그룹 회장의 혼외자 등으로 사칭해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범행을 저질렀다.
전청조는 1심에서 징역 12년형을, 이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1심 결과에 검찰은 물론 피고 측도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가슴은 물론 성별까지 왔다 갔다 하는 막장의 현실이 소설가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었다"며 "인간의 탐욕·물욕을 경계하는 반면교사가 될 수 있었다면 하는 씁쓸한 소회가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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