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3점 홈런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13-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김하성은 짜릿한 손맛을 보며 침묵을 깼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5호 아치를 그렸다. 아울러 그는 MLB 통산 홈런을 41개로 늘려면서 최희섭(KIA 타이거즈 코치·40개)을 5위로 밀어내고 역대 한국인 빅리거 타자 통산 홈런 순위 단독 4위로 올라섰다.
김하성은 이날 5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한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타점을 21개로 늘렸고 시즌 타율은 0.211을 유지했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13-1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18승 18패로 승률 5할 회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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