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만3000원 줄테니 매일 카풀해줘"…뻔뻔 요구에 사이다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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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만3000원 줄테니 매일 카풀해줘"…뻔뻔 요구에 사이다 대처?

내외일보 2024-05-05 12: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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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그 돈으로 버스 타세요."

차를 얻어 타는 비용으로 매달 2만3000원씩 내겠다는 직원에게 이 같은 대처를 해 통쾌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풀하는 직원이 차비 낸다기에 그 돈으로 버스 타라고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저는 차가 있는데 얻어 타는 직원은 면허도, 차도 없다"며 "직원과 집 가는 방향이 같아서 도중에 내려주는 일상이 몇 달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퇴근길에만 태워주다가 출근도 같이하자고 하길래 그건 안 된다고 거절했다. 출근도 바쁜데 신경 쓰기 싫었다"며 "그동안 1500원짜리 커피 한 잔 얻어먹은 적 없고 바라지도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던 중 A 씨는 해당 직원에게 "퇴근길에 볼일 보러 갈 수도 있어서 주 2회 정도는 각자 가자"고 했다. 이에 표정이 안 좋아진 직원은 "혹시 제가 차비를 안 줘서 화났냐? 버스비 1650원 계산해서 매달 2만3000원씩 주겠다"고 제안했다.

황당한 A 씨가 "나한테 돈 안 줘도 되니 그 돈으로 버스 타라"고 한 뒤로 문제의 직원은 혼자 퇴근하고 있다고 한다.

A 씨는 "(직원의 집은) 버스로 한 번에 가는 코스도 아니고 도중에 마을버스로 환승해야 한다. 지하철 환승하는 곳이라 사람 엄청 많이 타서 앉을 자리 없고 서서 가야 한다. 제가 차 없을 때 그렇게 가봐서 잘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버스 타는 곳까지 한참 걸어갔다가 중간에 내리고 다시 걸어가서 환승하고 족히 40분 걸리는 거리인데 제 덕분에 13분 만에 간다. 근데 그걸 버스비로 계산하고 있다"고 어이없어했다.

이에 다른 동료가 "너는 그걸 버스비로 계산하고 있냐. 안 기다리고 편하게 가고, 네 집 앞까지 태워주시면 택시비로 계산해서 드려도 부족하다"고 하자, 직원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A 씨는 "이해 안 되면 앞으로도 계속 이해하지 말고 각자 다니는 거로 완전히 정리된 상태다. 그동안 태워준 공도 없고 무척 화가 난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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