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EV9의 모습을 한 픽업트럭 테스트카가 포착되어 화제다. 기아가 타스만 내연기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전기 픽업트럭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더 크게 쏠리고 있다.
포착된 차량은 EV9의 전면부 외관을 하고 있다. 4개의 턴 시그널 방향지시등이 드러났다. 헤드램프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다. 하단 그릴은 토레스처럼 빨간색 견인 고리가 위치해 픽업트럭임을 강조했다.
측면은 긴 리어 오버행이 특징이다. 화물 적재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트렁크 공간이 길다. 기아는 타스만에 검은색 클래딩을 적용했지만 이번 테스트뮬에는 클래딩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펜더 부분에 클래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은 산타크루즈를 이어붙인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이 판매 중인 유일한 픽업트럭이 산타크루즈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테스트뮬인 만큼 정식 디자인은 이와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파워트레인 성능에 대해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듀얼 모터 탑재가 예상된다. 현재 EV9의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01km다. 따라서 픽업트럭도 이에 준하거나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픽업트럭 시장은 램, 포드, 쉐보레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이 모델이 전통 픽업트럭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후 자동차 시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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