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지난 29일 폴스타가 1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성공해 화제다. 폴스타는 폴스타 5 시제품을 대상으로 충전을 시연했다. 이번 실험은 미래에 편안한 주행을 위한 폴스타의 의지로 여겨진다.
폴스타는 스토어닷과 함께 고속 배터리 충전(XFC) 기술을 실험했다. 스토어닷은 이스라엘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및 초고속 충전 기술 기업이다. 실험실 환경이 아닌 실제 주행 가능한 차량에 XFC 기술을 이용해 시연한 것은 세계 최초다.
테스트에 사용된 배터리는 용량이 77kWh로 실제 폴스타 5에 들어갈 배터리보다 작다. 폴스타 5에는 100kWh 용량을 가진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번 시연에서 10분 만에 200마일(약 320km)까지 주행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오닉 6은 전기차 중에서 충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 15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301km로 알려졌다. 초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18분이 소요된다. 반면 폴스타는 이보다 충전 시간이 단축된 결과를 보이며 뛰어난 기술을 입증시켰다.
폴스타 관계자는 "XFC 기술이 적용된 차량의 충전 시간을 10분까지 줄여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유 시간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라며 "이 기술은 일관된 충전 속도를 제공해 50%에서 80%까지 5분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토어닷은 "이번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100-in-5(5분 충전으로 100일 주행)' XFC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후 2026년까지 '100-in-4', 2028년까지 '100-in-3'이 가능한 배터리셀 양산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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