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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카 (사진=쏘카 제공) |
3일 NH투자증권은 쏘카가 올해 쏘카플랜의 매출 기여도 상승과 네이버지도를 활용한 카셰어링 확대, 외국인 예약 증가 등으로 흑자 전환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확대한 쏘카플랜(월 단위 렌트) 사업이 올해 1분기 약 80억원의 매출에 기여하면서 본격 성장을 시작했다”며 “중고차 매각 없이도 올해 카셰어링 사업은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MUV(월간활성이용자수)도 2022년 말 89만명에서 2023년 말 156만명으로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2023년 4분기부터 개선되고 있는 가동률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쏘카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3.3% 증가한 4514억원이 될 전망이다. 중고차 매각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이는 쏘카의 카셰어링 사업 LTV(고객생애가치) 확대,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LTV란 유저가 앱을 사용하는 기간에 창출하는 매출을 뜻한다.
백 연구원은 네이버지도 활용과 외국인 예약을 주요 포인트로 짚었다. 쏘카는 모두의주차장 등 자회사 서비스를 쏘카앱에 연동하고 늦어도 3분기 내에 네이버지도를 통한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쏘카앱 내 외국인 예약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전략이다.
그는 “다만 올해 3분기까지 광고 집행 등 마케팅 비용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 이익 성장은 매출 대비 더딜 수 있다”면서도 올해 “외국인들의 비대면 쏘카 활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돼 매출 성장과 가동률 개선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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