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분 예약 당일 '노쇼' 체육회... 논란 커지자 결국 금전적 보상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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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분 예약 당일 '노쇼' 체육회... 논란 커지자 결국 금전적 보상과 합의

포인트경제 2024-05-03 11:1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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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최근 경기도 식당에서 100인분 식사 예약을 하고 당일 일방적 취소로 논란이 됐던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사과하고 업주와 합의했다.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100인분 노쇼 논란 / jtbc 사건반장 캡쳐 (포인트경제)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100인분 노쇼 논란 / jtbc 사건반장 캡쳐 (포인트경제)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 파주시 문산읍의 한 식당에 250만원어치에 해당하는 100인분의 음식을 예약했다. 그러나 당일 일방적으로 예약 취소를 통보해 식당 업주 A씨는 준비한 음식에 대한 피해를 떠안게 됐다.

A씨에 따르면 예약 당일 관계자들이 몇 시간 전에 도착해 "남양주시 시장단 등이 참석해야 한다"며 테이블과 칸막이 배치 변경까지 여러가지를 요구해서 "예전에도 장애인협회에서 온 적 있는데 테이블과 칸막이 변경 없어도 불편없이 식사했다"고 답변하자, 이후 책임자에게 '예약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준비한 음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A씨에게 "배상할 수 없다"면서 전화를 끊었고, 설명이라도 들으려고 찾아가고 연락처도 남긴 A씨는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서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측은 농아 장애인 선수들의 수화통역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선수들의 원활한 이동 동선을 고려해 식당 내 일부 칸막이와 테이블의 이동 배치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100인분 노쇼 논란 / jtbc 사건반장 캡쳐 (포인트경제)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100인분 노쇼 논란 / jtbc 사건반장 캡쳐 (포인트경제)

경기일보에 따르면 손기남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업주를 직접 만나 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드리고 원만히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행사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를 강행해 업주에게 물질적·감정적 피해를 끼친 점은 인정하지만,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달리 해당 요구사항은 시장단 등 고위직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으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에게 도움은 드리지 못하고 폐를 끼치게 돼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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