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학생, 10년 전보다 키 7cm 더 커져...상체 비율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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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학생, 10년 전보다 키 7cm 더 커져...상체 비율은 증가

포인트경제 2024-05-02 12:0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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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19세 아동·청소년 1118명 대상 인체치수조사
성장속도, 2년 정도씩 앞당겨져...평균 몸무게, 남녀 모두 증가
비율은 과거에 비해 허리가 길어지며 상체 비율 증가

[포인트경제]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은 10년 전보다 남녀 모두 평균키가 훌쩍 커졌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아동·청소년들은 남녀 각각의 평균키가 초등학생 4.3cm(남), 2.8cm(여)가, 중학생 7.4cm(남), 3.3cm(여), 고등학생 2.2cm(남), 1.9cm(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평균 키는 6차 조사(2011~2013) 대비 남녀 모두 증가해 체격이 커지는 20세~84세 성인대상 조사결과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인 아동·청소년 평균 키 변화 (6차(2011, 2013) vs 8차(2023)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포인트경제)

또한 키와 발길이 등 신체 길이의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가 남자는 16세에서 14세로, 여자는 15세에서 13세로 과거 조사에 비해 약 성장속도가 2년 정도씩 앞당겨졌다. 약 13세부터 남녀 키 차이가 눈에 띄게 구분되기 시작하여 17~19세 사이에는 13.1~13.8cm까지 벌어졌다.

몸무게는 평균 몸무게가 남녀 모두 증가했다. 초등학교 연령(7~11세) 남자 3.0kg, 여자 1.1kg, 중학교 연령(12~14세) 남자 5.1kg, 여자 1.3kg, 고등학교 연령(15~17세) 남자 4.4kg, 여자 2.8kg 증가했다. 키 경향과 유사하게 몸무게도 14세부터 여자의 증가율이 남자보다 낮아지면서 이후 남자가 여자보다 9.9~15.9kg 무거워졌다.

한국인 아동·청소년 키 변화 경향 (6차(2011~2013) vs 8차(2023)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포인트경제) 한국인 아동·청소년 키 변화 경향 (6차(2011~2013) vs 8차(2023)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포인트경제)

발직선길이와 넙다리둘레의 평균은 과거 대비 남녀 모두 증가했다. 발직선길이의 급격한 성장이 10~12세 사이에 이루어져 6차 조사(2011~2013) 대비 남자는 평균 15mm 증가하고, 여자는 평균 9mm 증가했다.

비율은 과거에 비해 허리가 길어지며 상체 비율이 증가했다. 6차 조사 대비 중학교 연령(12~14세) 평균 허리높이(바닥면에서 허리까지 길이) 비율은 남녀 각각 3.1%, 2.5% 감소, 샅높이(바닥면에서 사타구니까지의 길이) 비율 역시 남녀 각각 0.5%, 0.9% 감소했다.

한국인 아동·청소년 시대별 평균 허리높이/키 비율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포인트경제) 한국인 아동·청소년 시대별 평균 허리높이/키 비율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포인트경제)

이날 서울 롯데월드타원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개최한 산업부는 우리나라 만 7~19세 아동·청소년 1118명(남 571명, 여 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치수조사 사업의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성과발표회에서 아동·청소년 인체치수조사 결과 외에 3D 형상 기반 체형판정 모델 등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사이즈코리아 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갖춘 대한민국 아동·청소년들의 최신 인체데이터는 미래 세대의 편의 향상을 위한 제품·공간·서비스 디자인에 직접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인체데이터가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헬스케어 서비스, 디지털 신원인식·보안 등 신산업 분야로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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