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차이나머니는 못 참지"... 테슬라 자율주행, 한국보다 중국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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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도 차이나머니는 못 참지"... 테슬라 자율주행, 한국보다 중국 먼저?

오토트리뷴 2024-05-02 11:39:01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근 중국 내 내비게이션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 정부가 직접 주관하는 검사를 통과했다. 자율주행 대중화가 더딘 한국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일론 머스크(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 X)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일론 머스크(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 X)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여러 경제 관련 외신은 28일(현지 시각 기준) 테슬라가 중국에서 바이두와 협업해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정부에서 실시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모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주말 중국을 방문한 이후 나온 소식이다.

▲중국에서 선택 가능한 FSD(사진=테슬라 중국 홈페이지)
▲중국에서 선택 가능한 FSD(사진=테슬라 중국 홈페이지)

테슬라는 이전에도 중국에서 판매 중인 테슬라 전 모델에 완전 자율주행(FSD) 옵션을 제공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FSD 관련 알고리즘 학습 및 훈련 데이터를 중국 내 판매 차종에서 수집했다. 그리고 이를 중국 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아닌 미국으로 전송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걸었고, 테슬라는 2021년부터 중국 내 자체 센터를 두고 데이터를 수집함과 함께 미국 데이터 전송을 중지했다. 3년간 진행한 끝에 결국 최근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했다. 이는 중국 내 수입 브랜드로서는 최초다.

▲참고사진. FSD 12.3.4 업데이트 후 주행 모습(사진=유튜브'david shin')
▲참고사진. FSD 12.3.4 업데이트 후 주행 모습(사진=유튜브'david shin')

또한 외신들은 “테슬라가 바이두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FSD를 운영하는 계획을 중국 당국이 잠정 승인했다”고 전했다. 내비게이션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자율주행하는 FSD를 바이두 내비게이션으로 실행하면서 중국 환경에 맞는 구조도 구축했다.

테슬라 행보에 관련 업계는 중국 내 테슬라 비중이 다시 상승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증권사인 웨드부시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중국 방문이 (FSD 문제 해결과 더불어) 테슬라에게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선택할 수 있는 FSD(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한국에서 선택할 수 있는 FSD(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한편, 테슬라는 한국에도 FSD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규제 승인을 받지 못해 현재 이름뿐인 옵션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그 가격을 꾸준히 인하하면서 기존 고객에게 상당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관련 내용으로 테슬라코리아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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