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털려다 경보음에 도주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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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털려다 경보음에 도주 50대 구속

연합뉴스 2024-05-02 09:5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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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 광주 북부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금은방 귀금속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절도 미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다.

그는 미리 준비해간 둔기로 금은방 유리를 깨뜨리려고 했지만, 강화유리가 깨지지 않고 경보음만 울리자 곧바로 도주했다.

A씨는 사전에 도주로를 파악해둔 듯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로 도주해 수사망을 피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잠금장치가 없는 자전거를 훔쳐 타고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자전거를 계속 타고다닐 것으로 예상하고 자전거 주변에서 잠복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도박 빚을 갚으려고 범행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완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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